TV는 사라지고 있다 [2편] : 소니의 전략

삼성인 'Talk Talk' 2010/05/12 15:12

 ☞ 'TV는 사라지고 있다 [1편]' 바로가기

1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TV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시장 상황이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는 '어떤 전략을 펼칠까' 상상해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부는 그런 상상의 즐거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에 의지하지 않고, 그동안의 모습을 통해 구성해본 하나의 시나리오다'. 이렇게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은 소니의 전략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상상해보았습니다. (이후 애플, 구글의 전략에 대한 생각글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

<소니의 전략>

소니가 팔고자 하는 것은 과연 3D TV일까? 

소니의 3D 전략은 여러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와 같이, 3D TV를 통해 TV 왕국의 재건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소니가 3D를 얻고자 하는 것이 3D TV의 세계 1등일까요? 

예전에 "3D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이라는 글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소니가 3D를 하는 이유는 3D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D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소니는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습니다.
그 첫번째가 방송장비 카메라의 판매이고, 그 두번째가 이번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PS3를 통한 컨텐츠 비즈니스 포지셔닝의 확대 입니다.  


3D 가전 시장에서 소니의 선봉장은 PS3가 될 것이다.!

지난 주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사진기자재전에서 PS3를 통해 3D 게임을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데모 타이틀은 모터스톰(레이싱게임), 킬존(FPS게임) 등 이었는데,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특히 모터스톰과 같은 레이싱 게임은 저 앞에 달려나가는 1위 차와의 간격이 심도있게 표현되어 더욱 실감이 나는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히트한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가 3D 게임의 첫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3D 컨텐츠는 일반 방송처럼 불특정 다수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소비되는 컨텐츠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화, 게임처럼 특정 유저에게 의도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방송을 3D로 전환해주는 것보다는 3D 게임 콘텐츠가 관심을 끌기에는 더욱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니 컬럼비아 픽처스가 아직 이렇다한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니는 우선 3D게임을 통해 3D 세몰이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소니의 PS3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3500만대가 팔린 게임기 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3D기능은 기기교환 없이단순히 SW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3D를 확대하고 보급시키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기기는 없을 것입니다.
 

PS3를 통한 3D 바람몰이?

소니는 이전부터 PS3를 단순히 게임기로서만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소니의 컨텐츠를 팔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포지셔닝 하는 것이 그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왕좌를 차지하기에는 경쟁자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STB 업체, XBOX등이 소니의 경쟁자 였습니다.
하지만 3D를 이 경쟁시장에 도입하게 되면 더이상 경쟁자들이 무의미해 집니다.

기존 STB 장비들은 3D를 처리할 프로세스의 능력이 뒷받침 되지 못합니다. 반면 PS3의 셀 프로세서는 능력이 충분합니다. 게다가 XBOX는 BD를 재생하지 못합니다.

이미 3500만대가 깔려있고 SW 업그레이드 만으로 3D를 처리해내는 PS3, 게다가 BD까지 재생되는 PS3에 다른 기기들이 게임이 될까요? 

이러한 3D를 통한 기기의 경쟁 우위는 콘텐츠를 구매해오던 플랫폼을 기존의 STB에서 PS3로 대체하고 홈엔터테인먼트에서 소니가 우위를 차지하는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니의 TV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3D의 도입은 PS3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PS3와 소니 TV와의 필연적 연결고리가 없었습니다. PS3에 삼성 TV를 연결해도 아무런 해가 없었죠.  그런데 3D가 되면서 PS3와 소니 TV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동기가 생겼습니다.

더 나아가 소니만의 차별화 아이디어를 생각해본다면, 오디오에 강한 소니의 이미지를 생각해볼 때 TV에 3D 사운드를 시도해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3D를 보기위해서는 안경을 써야합니다. 그렇다면 안경 귀걸이 쪽에 이어폰 형태 또는 소형 스피커를 달아 걸음소리나 주변에 돌이 구르는 소리 등은 안경쪽에서 소리가 나오게 하여 3D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1부에서 말씀드렸듯이 TV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무한대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TV와 PS3의 연계를 활용해 홈엔터테인먼트 기반 컨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소니에게 있어서는 훨씬 유리한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P.S. 돌비의 모바일 3D 사운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링크해드립니다.

저도 어제 우연히 인터넷 하다가 발견했는데요~~ 이어폰을 꽂고 들으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korea.dolby.com/consumer/mobile/dolby-mobile-demo.html

 ☞ 'TV는 사라지고 있다 [1편]'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또 다른 삼성인 2010/05/12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뭔가 상상이라고 전제를 달아주셨지만... 개연성을 갖고... 이렇게 맞아떨어지면 점집 차리셔야겠네요 ㅋㅋㅋ 3D, 3D 말은 많지만, 실제 접할 수 있었던건 '아바타' 정도였는데, 요즘 트렌드의 속도를 생각하면 올 가을만 되도 3D냐 아니냐.. 이런 관점에서 콘텐트를 구분하게 되지 않을까요? ... 총총총... 즐거운 하루되세요!!

  2. 3dtv만봤을때 2010/05/12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글처럼 소니가 3d저변을 확대해서 게임기의 우위를 섬점 할 수도 있겠지만 삼성에서 pc게임의 3d게임을 입체로 변환하는 기능을 보강해준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삼성pc와 삼성 3dtv의 시너지효과는 생각안해보셨나요?
    지금나오는 3d게임의 거의모두는 입체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삼성에서 출시부터 지금까지 pc3d게임과 호환의 문제에대하서 언급된것도 찾을 수 없고 매장에 문의해도 아는 사람이없습니다.
    웹상에 떠도는 side by side 프로그램은 있지만 삼성하고 호환은 된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삼성pc에 3d게임을 입체게임으로 변환해주는 어플을 넣어주면 삼성pc와 3dtv의 시너지 효과가 생길것같다 입니다.

  3. 엔비카 2010/05/18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세는 가상현실인거 같습니다. 3d tv와 가상현실과의 만남...종국적으로는 3d 안경속으로 다들어가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세상으로 갈거 같은데요... 안드로이드 플랫폼, 실시간 와이브로 기술등을 적극 활용하여 관련 업계(필요하면 온라인 게임업체, 다국적 회사 등등)와 적극적으로 제휴하여 선점해나가야 거대한 비지니스 모델의 한부분이라도 차지할 수있지 않을까요? 삼성이라면 가능할듯 싶은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더 크고 무궁무진한 시장이 열려있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S-패드에 3D 안경, 3D 어플을 접목하여 출시하면 어떨까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 좋을 듯 싶은데..

  4. 인천고객 2010/05/1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딴나라 이야기군요...

    고객말씀이나 잘 경청하고 경영에 반영해 주시길..

    서비스센터 고객PC에 프린터 없고, 자체 건물이 아니다 보니,

    화장실이 지저분 하더군요.

    화장지 퀄리티도 일류기업에 걸맞지 않게 거칠구요

    여기 댓글 수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 안되네요

    임의로 비밀번호 잘못 입력해보세요.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BACK TO BASIC

    논점 이탈이라고 삭제될지도...

    삭제되면서 삼성과의 인연이 영원히 끊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서비스에 충실하십시오.

  5. 인천고객 2010/05/14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신뢰를 얻고 싶으면 수천억을 투자하십시오

  6. 접니다 ♡ 삼성 ♡ 2010/05/16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레이스테이션과 3D TV와 연계성에 대해서는 제가 이 바닥에 무지한지라 잘 몰라서 말을 할 수 없는데, 3D음향이라는 것이 홈씨어터와 비슷한 효과를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저도 사보고 싶을 듯해요. 그런데 이어폰을 꽂고 들어봤는데 제가 둔감해서인지 음악 듣는 거와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아마도 차이가 있었던 걸꺼라 생각하고 멋진 3D TV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 예전에는 핸드폰 이어폰이 없었습니다.)

  7. 글쎄요 2010/05/27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S3 사업부는 3D게임에 희망을 걸고 있죠. 하지만 게임을 오래하기엔 3D가 좀 문제가 있죠.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을 듯. 소니TV는 예전과 달리 기술을 선도한다기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요. 삼성, 엘쥐에 당한 뒤로 더 그렇지요. 요즘은 삼성TV가 더 공격적이던데요. 기술적인 측면이나 안정성에선 소니가 더 낫지만 가격이 그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차이라... (삼성TV가 미국에서 더 비싸게 팔린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만든 소설인지 참..)소니는 3D TV를 빨리 런칭하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에서 늦어지고 있는 거죠. 그게 뭐 특별한 혁신이 있는 건 아닙니다. 조심스럽기 때문에 그런거죠.

    소니가 구글의 손을 잡은 건 3위로서의 압박때문이죠. 그리고 스마트TV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란 걸 아는거죠. 인텔 SoC는 제 생각엔 좀 힘들껍니다. 가격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런지. 고급TV에서도 그 가격은 과하거든요.

    그리고 3D음향은 3D영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도 3D음향은 가능합니다. 하고 안하고는 TV업체의 선택...

※ 욕설, 비방 혹은 게시글과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은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이 끝났습니다. (건너뛰기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