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제가 가장 존경하는 직장 상사님 중 한분의 얘기입니다.
그 분은 직원이 8천여명에 이르는 큰 공장의 공장장을 하시다 오셨는데
공장장으로 부임한 당시 1년 만에 8천명과 술 한잔씩은 같이 하셨다는데 계산해 보면
일요일, 휴가 등을 빼고 나면 거의 매일 30여 명과 만나신 꼴이 됩니다.
저도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부문의 사원 1,800명과 한번씩은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자 주 1회
실시하고 있습니만 이런 사유, 저런 사유로 빼먹는 일이 많아 아직 절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침에 각 부서를 돌아다니며 그날의 현안이나 결재할 것을 현장에서 직접 하셨다는데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분의 발 뒷꿈치도 못따라 갈 것 같습니다.
그 분을 모시며 가장 존경스러웠던 점은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신바람나게 일하도록 해주시는 것
이었습니다.
부하직원이 무슨 제안을 하든지 "맞아, 맞아!" 하시며 우선 맞장구부터 쳐주시고 "좋은 생각이야"
칭찬부터 해주시며, 미심쩍은 사항이 있으면 "그런데 이런 것은 어떻게 하지?" 하고 물어 부하
직원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도록 유도하여 대답하게 하고 그러면 또 "맞아, 맞아!" 하시며
"그래 그렇게 빨리 추진하자"고 독려하셨습니다.
그러면 부하직원은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했다는 느낌으로 신나게 일을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우리 부문 임원들로부터, 간부/사원들과는 인간적으로 소통도 잘하고 칭찬도 잘하면서
직속 임원들과는 의논도 잘 안하고 칭찬에도 인색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정말 우리 임원들에게는 굉장히 사무적으로 대하며 인간적인 교류가 부족했고
칭찬보다는 추궁을 많이 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상황을 도와줄 사람도 없어 늘 혼자 처리해 오던 버릇이 있어서인지
지금도 무슨 독립군이라도 되는 양, 어려운 일을 혼자 짊어지고 고민하지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지
않는 습성이 있으며, 잘나지도 못한 인간이 임원들은 더 강하게 단련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
무의식적으로 인간적 교류보다는 사무적으로 대하고 칭찬보다는 추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확실한 사례를 상사로부터 배운 제가 이를 실천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면서 몸에 밴 습성을 얼마나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가슴을 열고 인간적으로 교류하며, 서로 비난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는 조직, 아울러 프로근성으로
똘똘 뭉친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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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 2010/09/10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글은 제가 - 웅이 ♪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 라는 제목의 씨리즈(1)번으로
원문 그대로하고 배경음악만 넣어 동아컴인생사 풀스토리 코너/중앙일보(컴)
/원회룡/김용태 국회의원홈 /저의 홈페이지포함/
여러 사이트에 옮겼습니다 당분간 삼성인의 글을 소개코져 하오니 양해비옵니다
감사합니다(홈 lilicandy.co.kr 네티즌 웅이 ♪)올림
^_^ 2010/09/13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셨던 상사분의 모습을 소개해주셔서 덕분에 저도 배울 수 있었고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