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과 함께 학사모 쓴 시각장애 여대생

삼성이 드리는 이야기/인사이드 삼성 2010/08/26 09:55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4년제 대학을 문과수석으로 조기 졸업하는 여대생이 있다.

지난 8월 25일 숙명여자대학교 하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김경민씨(영어영문, 교육학 복수전공)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김경민씨는 4.5점 만전에 4.4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식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점자와 음성녹음으로 공부해야 했기에 남들보다 2~3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던 경민씨.
이런 경민씨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운 일등 공신은 묵묵히 곁을 지킨 시각장애 안내견 '미담'이었다.

라브라도 리트리버 품종의 6살 암컷인 안내견 '미담'은, 경민씨가 지난 2007년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로부터
분양받아, 대학생활 3년 반 을 함께 보낸 단짝이다.

'미담'이와 함께 한 시간 중 처음 만났던 일주일이 가장 기억이 난다는 경민씨.
안내견을 처음 분양받을 때는 보통 2주 동안 안내견 합숙교육을 받는다. 그 기간에 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미담'이가 곁에서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을 느끼게 되어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최고의 친구 '미담'과 함께 졸업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경민씨를 위해, 숙명여대는 안내견 '미담'을 위한
학사모도 준비했다.

졸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민씨는,
"저를 도와준 사람이 너무 많지만, 그 중 영 순위는 미담입니다.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혼자서 다니는 것이었어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외출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미담이 덕분에 친구도 많이 사귀고, 조금은 수줍어하던 제가 다른 사람과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니 너무 고맙죠. 미담아 고맙다"라고 밝혔다.

졸업 후에는 임용고시를 준비할 계획이라는 경민씨. 지금처럼 '미담'이와 함께 당당히 학교 교단에
서고 싶다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한편, 이날 삼성SDS의 IT 멘토링 봉사자인 윤지영 책임도 졸업식장을 찾아 경민씨의 수석졸업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삼성SDS는 지난 2009년, 경민씨의 학업을 돕기 위해 700만원 상당의 IT보조기구를 전달했고, 임직원과 1:1 결연을 맺은 IT멘토링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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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2010/08/26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각장애가 있었을 때에 강의를 더 잘 듣고 이해도 잘 하시던데 경민씨도 그러신 게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거기에 더해 노력을 하시는 태도나 꿈을 꾸는 모습이 멋져 보이세요.

    그런 경민씨 옆에서 멘토를 해주시는 직원 분과 또 지원을 해주신다니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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