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리는 벽으로 소통해요"

지구촌 생생 리포트 2010/04/30 17:08
2010년 Mumbai Project!


인도 마하슈트라 주정부(State Government)가 2010년 환경 개선 및 공익 광고를 위해 추진한 Mumbai Project. 튤시 파이프 로드(Tulsi Pipe RD)를 따라 수Km에 걸쳐 그려진 그라피티(Graffiti)를 보면 현재 인도가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 그럼, 7가지로 요약되는 인도의 현 이슈를 알아보기 위해 벽을 따라 산책해보자.
 

2010년 뭄바이 낙서예술 프로젝트
더러운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고는 하는데 뭐, 별반 차이가...
속는 셈 치고 찬찬히 둘러본다.

1. 물이 없다.

심각한 물부족 현상

3월 15일 인도에 도착한 이후, 지금까지 비를 본 적이 없다. 햇살이 너무 강해 살갗은 따갑고, 머리에 바른 왁스는 녹아 없어진지 오래다. 이렇게 더운데, 물이 없다. 중앙 펌프를 통해 공급되는 물은 정해진 시간만 (오전 7시40분~9시, 오후 7시30분~8시15분) 허용되며, 그 외의 시간은 탱크에 받은 물로 그럭저럭 쓴다. 매일 아침 7시 40분, 오늘도 어김없이 세탁기를 돌린다. 6월 시작되는 3개월간의 폭우가 시작될 때까지...

 

한방울도 아껴쓰자!

몬순때 비를 수확한다.
낮의 더위는 마냥 눕게 만든다.
빈민가를 가로지르는 수로

2. 이제 그만 낳자!

많긴 많다.

약 12억의 인도 인구,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낮에는 더워서 잘 모를지라도 저녁이 되면 낮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쏟아져 나온다. 지난 4월 14일 개최된, 12년에 한번씩 열리는 꿈무멜라(힌두교의 성지 순례 행사)에서는 그날 하루에 작은 도시(하리드와르)를 가로지르는 갠지스강 상류에서 목욕한 사람이 10 million(천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목욕이지만, 사실 그들에게는 신성한 갠지스강("강가"라고 부름)에서 자신의 죄를 씻는 상징적 행위이다.하루에 천만명이 그 작은 도시에...... 많긴 많다.

 

에고 좁다. 이 좁은 벽에...

이렇게 보니 많을 것도 같다.

쬬파티해변(뭄바이)과 꿈무멜라 축제(하리드와르)

 

해운대 저리가라다. 저녁의 쬬파티 해변 인파

꿈무멜라 축제, 갠지스강 상류에서 죄를 씻는 사람들


3. 테러는 이제 그만!

파키스탄 vs 인도

인도에는 테러가 잦다. 며칠전 뱅갈로르에서 폭탄테러가 있었고, 뭄바이 2시간 거리인 신도시 뿌네에서도 얼마전 폭탄테러가 있었다. 그 이유는 대강 이렇다. 1947년 8월15일, 인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 한다. 이 때 힌두교 신도가 대부분인 인도와, 이슬람교 신도가 다수인 파키스탄으로 국경이 나눠지게 된다.

동파키스탄은 지금의 방글라데시가 되었으며, 파키스탄과 인도의 접경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아래 그림 참고)은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지도자 마하라자가 힌두인 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인도에 속하게 되었다.

그 이후 파키스탄과 인도는 종교분쟁에서 비롯된 영토분쟁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서로 핵무기까지 갖추고, 무역을 전면 차단할 정도로 정서는 악화되었다. 이후 다소 안정국면에 들었다가, 2008년 11월 뭄바이 타지호텔 등의 폭탄테러(173명 사망)이후 오늘날까지 파키스탄과의 마찰은 국지적이고, 연속적인 테러로 이어지고 있다.

 

테러리스트는 여집합에도 속하지 못한다.

테러는 이제 그만!


4.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힌두처녀와 이슬람총각의 금지된 사랑.

 

우리 서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인도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 소를 먹지 않으며, 카스트가 높을수록 채식주의자가 많다. 오늘날 카스트는 거의 유명무실해 졌으나, 가풍으로 지속시키려는 브라만계급이 존재한다. 이슬람신자는 소는 먹으나 돼지는 먹지 않으며(이유는 더러운 동물이라 안 먹는다고 함) 여자의 경우 온몸을 칭칭 감고 다니던 옛 전통으로 미루어 볼 수 있듯, 남자와의 대화, 밤늦은 귀가, 음주 등을 철저히 금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남자의 경우 대부분 술을 마신다.) 힌두신자와 이슬람신자가 서로 사랑할 경우, 둘 중의 하나는 계급과 종교를 포기해야 하는데 신세대는 사랑을 택하려 하기 때문에 그들 부모와의 마찰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다.

 5. 우리 이제 뭉치자!

힌두교(80.5%), 무슬림(13.4%), 크리스챤(2.3%), 시크(1.9%), 불교(0.8%), 자이나교(0.4%)

 

종교와 무관하게 뭉치자고 외친다.

힌두, 이슬람, 크리스챤, 불교, 자이나, 시크 (꼭대기부터 시계 반대 방향)

파키스탄과 인도의 종교분쟁이 인도내 무슬림과 힌두간의 분쟁으로까지 표면화 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지역사회에서 출신, 종교, 종파, 카스트 등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은 존재하고 있다.차별은 작지만 분열을 초래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인도사회의 큰 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6. 자연보호 합시다!!

인도의 국가 동물- 벵갈호랑이보호, 나무 심기, 공기 오염

 

벵갈 호랑이 - 인도 국가 상징동물

벵갈 호랑이를 구하자!
그만 베시죠!
유치하기도 하나 솔직 담백한 맛이 있다.

백호의 해, 호랑이가 국가 상징인 인도로 파견되었다.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에 의하면, 야생 벵갈 호랑이의 수는 전세계에 2,100 여마리에 불과하다. 이중 1,411마리가 인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인도의 국가 상징(National Symbol of India)인 만큼 벵갈 호랑이를 보호하자는 의지가 강하다.

7. 1인당 1명씩, 교육시키자!

인도의 문맹률은 34%로 147위(09년 기준)이다.

 

이는 아프리카 몇개국을 제외한 최하위권으로서, 우간다, 앙골라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문맹률은 15세 이상의 국민 중 읽고 쓰는 능력을 못 갖춘 사람을 말하며, 세계적으로 높고 완벽한 교육 수준과 동시에 만만치 않게 높은 문맹률을 보여준다.

 
머리(Brain)를 쓰지 않고 머리(Head)를 써서 일하는 인도인을 비판. 인당 한명씩은 가르치잔다.


Potential of India.

늘어나는 인구는 노동력이 되어 인도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중국은 노동인구가 2011년부터 감소추세, 반면 인도는 2024년까지 증가 예상) 또한 소득이 있는 노동자는 구매력있는 소비자가 되어 머지않아 세계최고의 시장으로 이끌 것이다. 힌두교, 이슬람교 등 종교적으로 복잡한 사회는 신세대의 관념변화로 내부간 계층간 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테러라는 외부요인에 의해 하나된 인도의 결집을 도울 것이다.


인도인은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선진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소득계층(즉, 납세자를 의미)으로 커가고 있으며, 5세부터 시작되는 인도의 15년간의 의무교육은 인도인을 Top Brain으로 양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경제가 200년 만에 부흥하고 쇠퇴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면, 인도는 수백년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던 영광스런 패권을 20년만에 되찾을 거라는 조심스런 상상을 해본다. 만약 12억명 중 거지가 1억명이라 거지의 천국이라면, 백만장자 또는 박사도 1억명일 것이고 그들을 받쳐서 일할 노동인구는 10억이다. 그 누가 당해낼 것인가?


자료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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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yonge2 2010/05/07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 정말 안 좋긴 해요 -_-

    저도 출장으로 두 달 갔다 왔죠.

  2. 아이스 2010/08/16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소개 말투가 기업적이라 제 목소리가 안들리시겠지만.

    저런 고통이 왜 생겨나는지 진정 모르시고 이 글을 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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